
감독 : 조민호
출연 : 박희순, 신민아, 박해일, 이민기, 정석용, 정유미...
나는 이런 스릴있고, 숨가쁘게 진행되는 영화를 좋아한다.
어쩌면 나에게 딱맞는 영화일지도 ^^
개인적으로 배우 박희순을 좋아하기 때문에 10억은 더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되고...매 게임마다 한명의 탈락자가 발생하고,
탈락자들은 안타깝게도.. 죽는다.
탈락자들이 죽을때마다 생각했다.. 저들이 죽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감독은 인간 그대로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라는 거...
인간은 자신들이 이기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며 살아간다.
"난 안그럴꺼라고. 난 그들과 다르다고.."
하지만 초반, 다른 참가자들보다 인간미가 더 느껴졌던 이민기(박철희)도...
영화속에서 가장 정이많고 정상적(?)이라고 느껴졌던 신민아(조유진)마져도
이기적인 모습을 결국 보여주게 된다. 어쩌면 이게 정말 인간적인 모습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다는 걸... 남을 돕고 싶은마음이 들면서도 쉽사리 그렇게 하지 못한다..
결정적인 순간..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게 인간이라고...
영화를 보면서 아 정말 나도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문득했다.
맨처음 탈락자가 발표되었을때... "나를 위협하는 경쟁자를 제일 먼저 제거하는구나..."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구나.."
만약 내가 신민아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는 어떨까??
나 역시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가방을 들고 그 현장을 유유히 떠나지 않을까?
10억은 kill with me랑 비슷한것도 같다.
많은 사람들이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Bystander Effect ... 목격자가 많을 수록 그 사람을 도와주게 될 확률이 더욱 적어진다고 한다..
"내가 아니어도 도와줄 사람 많은데 뭐..."라는 생각이 반영되는 것 같다.
<해운대>도 보고 <10억>도 보면서 느낀건데.. 이민기라는 배우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민기가 칼을 휘두를때 그 눈빛.. 정말 섬뜩했다. 박철희와 정말 하나가 된 듯한 느낌.
영화를 보고 난 뒤..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다.
정답은 없으니깐.. 감독의 생각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게 정답이겠지..
인간에 대해서 많은 걸 느끼게 해준 꽤나 의미있는 영화가 된 것같다..
근데...박희순이 저들을 불러내서 게임을 하게 한 건 이해가 되는데..
10억은...왜 준걸까???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