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은 현재 밤 11시 부터 새벽6시까지 신호등이 점멸된다.
처음엔 몰랐다. 12시 쯤 집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한참을 서있었는데도 신호등이 안바뀌는게 아닌가--;;
이건 뭐지 하고 있었는데..그냥 대충 옆에 보고 건너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처럼 끝까지 기다리다가 어쩔 수 없이 그냥 건너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알고보니 이게 바로 인천시에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심야시간대 신호등점멸이란다.
헐....이게 무슨 말인가..
신호등을 끄다니.... 그럼 차가 오나 안오나 잘 살피고 건너가라는 얘기겠지..
좋다. 나야 뭐 어른이니깐 잘 보고 건너면 되지..
요새같은 여름에는 밤 늦게까지 아이들도 나와서 돌아다니는데
혹시 아이들이 횡단보도가 꺼져있으니깐 아무때나 빨리 건너려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떡할라고...정말 어안이 벙벙..
교통량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신호체계를 운영함으로써 정체구간을 해소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심야시간대 점멸신호를 실시한다고 했다.
에너지 절약도 된다고 그랬다던데...
와우...그럼 그들은 신호등점멸에 대해 충분히 주민들에게 알렸을까?
난 7월에도 그런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8월이 되서야 11시 이후에는 신호등이 켜지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물론 누구에게서 들은것도, 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접한 것도 아닌
내가 스스로 보고 깨달은 것이다..
에너지를 아끼는 것도 좋지만 에너지와 주민들의 생명을 바꿀 수 있는걸까?
물론 사고가 안날 수도 있지만...날 수도 있는거 아니야--;;
가끔 횡단보도에서 대충 쓰윽 보고 건너다가 오른쪽에서 차가 막 와서
허겁지겁 뛰어간 적도 많은데...
그 시간동안 신호등 끈다고 에너지가 절약이 되면 얼마나 될까?
지,정체구간을 해소해 불편을 최소화??
그 시간에...그닥..별로...정체구간 없을텐데...
에너지 절약, 비용절감, 편의도모 다 좋지만
이것도 결국 주민들에게 편리해야 하는데 말이지....
가끔은 정말 횡단보도 건너기가 무섭다.
- 2009/08/22 21:47
- jinah85.egloos.com/1599840
- 덧글수 : 2












덧글
2009/08/24 08:3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wlidflower 2009/09/15 01:22 #
도시축전이야..워낙 큰 행사니까요...가끔은 정말 신호등 건너기가 무서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