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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난투극녀와 할머니.. 말리지 않는 사람들이 더 문제 아닌가. 핫이슈!


지하철 난투극 10대 소녀와 할머니의 얘기로 인터넷이 뜨겁습니다.
할머니 잘못이다 10대 잘못이다 둘다 똑같다...여러 얘기가 많습니다.
누가 봐도 그렇지만 둘 다 잘못입니다.
실제 저기에 있지 않았던 저로는
어른에게 대드는 10대 소녀도 문제가 있지만 할머니께서도 도가 지나치신 것 같네요
훈계하는 수준이 아니라 화풀이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저 동영상을 보며 공공장소에서의 난투극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잘못은 잘못이고, 거기에 대해 비판을 어느 정도 받을 수는 있지만
인터넷 상에 올라오면 더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예전에 루저녀나 개똥녀 고양이녀처럼 인신공격,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할머니와 소녀의 신상정보가 내일 아침 쯤 인터넷에 퍼져있을지도 모르니깐요.


또.. 저 상황을 아무도 말리지 않고 지켜보면서 몇 마디 던지는 사람들..
방관하는 그 모습도 무섭습니다.
저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싸우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이번 동영상처럼 몸을 쓰거나 하지 않고 말다툼으로 끝나기에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몇 번 말리려다가 제가 맞을 뻔 한 적도 있구요-_-; 그래도 뭐 맞은 적은 없습니다.
저도 뭐 무서운 거 싫어하고 저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지만
크게 싸움이 번질 것 같으면 가서 하지 마시라고 몸을 잡아 빼거나 작은 액션 정도는 취하는데..
아무도 말리지를 않네요. 다들 보고만 있고...
쉽게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주변에 어른들도 많이 계셨는데...
동영상 찍을 시간에 차라리 그들을 조금이라도 말렸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The good samaritan law)이라고 아시나요?
자신에게 특별한 위험을 발생시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 행동을 처벌하는 법입니다.
물론 착한 사마리아인 법과 이번 상황을 매치시키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말리다가 위험이 생길 수도 있는거니깐요...
근데 그냥 이 법이 떠오르네요...
방관은 무서운 법....

동영상은 링크하려면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마녀사냥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해..





덧글

  • 2010/10/04 18: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wlidflower 2010/10/04 20:19 #

    생명이걸린일이군요 ㅎㅎ 생각해보니 말리러갔다 덤탱이쓰는경우도 종종 있는것 같네요~말리는책임을보고있던사람들에게떠넘기는건아닙니다.뭐말리면좋은거지만말리지않았다고해서그들을비난해선안되겠죠.그냥쫌씁쓸하네요 ㅎㅎ 하지만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말렸울거라고 장담은 못하니 ..이 포스팅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글이랄까요?ㅋㅋ
  • sakata 2010/10/04 22:47 # 답글

    저런 사건에 휘말렸을 때.
    사건을 말려서 해결하게 되었다치더라도
    그때가 개인약속이 있거나 어딘가에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 늦어지거나 귀찮은 일이 생길까봐
    사람들은 섣불리 끼어들어서 말리거나
    공의로운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하철에 탔을 때는
    몇몇 남자분들이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걸 목격했는데.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아무나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고.
    그래서 일본영화 '전차남'이 만들어진 이유도,
    정의로운 사람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사회 분위기를
    반증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wlidflower 2010/10/04 23:58 #

    감사합니다. 저 역시 글로는 왜 안말리냐..하면서도 섣불리 못하는 게 현실일거에요. 예전에 말다툼을 목격했을 때도 사실 그게 큰 싸움이었다면 저도 말리거나 어떤 행동을 하기까지 망설였을 거에요. 제가 목격한 건 정말 사소한 말다툼 수준이거나 한 쪽이 일방적으로 화 내는 상황이었기에 말리는 소심한 액션을 취했을 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거지만... 실제로 나는 얼마만큼 정의로운 사람인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라고나 할까요.
  • 뭬뭬 2010/10/05 09:52 # 삭제 답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었더니
    피해자는 도망가버리고 가해자가 피해자인척 해서
    그 착한 사마리아인이 덤터기를 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러면 안되는 일이겠지만
  • 카큔 2010/10/05 11:52 #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도와줬다가 뒤집어 쓰면 누구한테 하소연 하나요?

    누구 물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나서는 저런 상황에선 절대 도와주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고선 말입니다.
  • wlidflower 2010/10/05 11:54 #

    저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지요.
    저도 뭬뭬님이 하신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 것 같아요. 오히려 피해자로 몰릴뻔했다는..
  • wlidflower 2010/10/05 11:55 #

    카큔님도 그런 일을 당하셨군요ㅠ 그런 일을 겪었다면..저도 안 말릴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이 있다면.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게 당연합니다.
  • 2010/12/17 00:3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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