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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의 1/2 기부 이벤트? 기부도 좋지만 이건 좀... 내 맘대로 지적하기.




[1219] 도미노피자 기부이벤트 단상.



고객과 도미노피자가 각각 피자를 1/2판씩 기부한다..?
취지는 좋습니다. 도미노피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또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열심히 하는 것도 이해하는데
가끔 방향을 이상하게 잡는 것 같습니다.

저는 후원하는 아동도 있고 매달 작은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제가 기부를 하는 이유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 안에는 자기만족도 있습니다. 그게 돈이든 봉사활동이든 간에
제가 좋으니깐 하는거지, 도움을 받는 사람만 좋고 제가 즐겁지 않고 
불만족스럽다면 기부는 하지 않을거라는 거죠. 

근데 도미노피자의 이런 기부방식은 일단 반 쪽의 피자를 받는 고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완성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깐요.
완성품이 아닌 반쪽을 보며, 만족을 느끼는 고객은 없을 겁니다.
기부를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쪽이 찜찜한... 그런 느낌?
물론 그런 일은 절대 없겠지만..
피자를 구울 때 1/2판 상태로 만드는 걸까요? 도우를 반을 잘라서?
그러면 안 쪽 얇은 도우가 타니깐 그렇게 하진 않을 것 같고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그렇다면 1판을 만들어서 1/2로 쪼갠다는 건데...
그렇다면 내가 먹는 이 1/2의 피자가 누군가가 주문한 피자의
1/2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도 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1판의 피자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1/2를 배달하고 나머지 1/2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바로 쓰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차라리 피자가 1판 팔릴 때마다 도미노피자가 피자 1/2판을 적립해
나중에 한 꺼번에 기부하는 방식이 훨씬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정도만 해도 고객은 충분히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계속 되는 이벤트는 아니고 특정 피자 1,000판에 한해서 진행되는거고
가격도 15% 할인해주니깐, 할인된 가격으로 피자 먹고 기부도 하면서도
뭔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드는 도미노 피자의 기부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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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_- 2010/10/19 18:38 # 삭제 답글

    이거 정말 비상식적인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한테 '돈은 너가 내, 기부는 내가 할게'이런 마인드 아닌가요??
    온갖 생색은 다 내면서 정작 기부는 소비자돈으로..
    기업 이미지만 완전히 날로 먹겠다는 심보입니다!
  • wlidflower 2010/10/31 23:13 #

    말도 안되는거죠-_-a 물론 도미노도 1/2를 기부하지만 쫌... 도미노는 가끔 쫌 논란이 될만한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트위터 팔로워를 늘리는 이벤트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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